‘덕수리 5형제’, ‘장화, 홍련’ 패러디 포스터 ‘묘한 긴장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19 17:41

수정 2014.11.19 17:41



‘덕수리 5형제’의 패러디 포스터가 공개됐다.

19일 영화 ‘덕수리 5형제’ 측은 서늘한 자매의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 ‘장화, 홍련’(2003)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이색 포스터를 공개하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덕수리 5형제’는 만나기만 하면 물고, 뜯고, 싸우는 웬수 같은 5형제가 부모님 실종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벌이는 합동 수사작전을 그린 살벌하게 웃기는 수상한 코미디다.

전래동화에서 착안한 공포 스릴러 ‘장화, 홍련’의 화제의 포스터를 그대로 패러디한 ‘덕수리 5형제’의 포스터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두 자매와 친아버지, 의붓 어머니가 한 가족을 이룬 묘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장화, 홍련’과 생판 남이었던 두 가족이 한 가족이 되면서 5형제의 에피소드를 그린 ‘덕수리 5형제’의 공통점이 눈길을 모은다.

‘덕수리 5형제’의 패러디 포스터는 전체적인 구도와 컬러 배치까지 원작 포스터와 디테일한 부분까지 똑같은 매치를 선보인다.


반면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장화, 홍련’의 포스터와는 달리 5형제의 각기 다른 캐릭터를 담아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삐딱하게 앉아서 반항적인 눈빛으로 쏘아보는 둘째 ‘동수(송새벽 분)’와 그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레 앉은 ‘수교(윤상현 분)’는 영화 속 두 사람의 관계를 가늠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검은 옷을 입고 뒤에 서있는 세 명 중 가운데에 있는 ‘수정(김지민 분)’은 엄마,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유일한 아이로 엄마 쪽과 아빠 쪽으로 나뉜 5형제를 연결시키는 인물이다. ‘수정’의 양 옆에서 살벌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현정(이아이 분)’과 ‘수근(황찬성 분)’ 역시 미묘한 대립관계를 보여주고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렇게 이색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수상한 코미디 ‘덕수리 5형제’는 각각의 캐릭터는 물론 서로간의 미묘한 관계 구도를 드러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의… 얘네는”이란카피는절묘한포스터와개봉고지를통해 5형제가 선사할 폭발적인 재미를 기대케 한다.


한편 이색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해 묘한 긴장감과 폭발적인 재미를 선사할 수상한 코미디 ‘덕수리 5형제’는 오는 12월 4일 개봉해 유쾌한 재미와 큰 웃음으로 극장가를 뒤흔들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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