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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펙' 베가아이언2 출고가 인하, 어떻게 가능했나?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0 10:54

수정 2014.11.20 10:54

베가아이언2
베가아이언2

팬택의 베가아이언2가 가장 ‘핫’한 스마트폰으로 떠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통신사들이 잇따라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크게 인하하면서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6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19일 LG유플러스는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78만3200원에서 35만2,000원으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약정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공시지원금까지 더해지면, 약 15만원 선에서 베가이언2를 구입할 수 있다.

이에 앞서 KT 역시 지난 15일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절반 이상 인하했다.

이처럼 통신사들이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크게 인하하면서 베가아이언2는 출시 때 못지 않은 관심과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팬택의 베가아이언2는 성능과 ‘스펙’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가격까지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실용적인 소비자들에겐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 인하는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출고가를 내릴 경우 제조사는 출고가 인하분의 재고보상금을 이통사에 지급해야 하는데, 팬택은 현재 법정관리 중이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 인하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KT와 LG유플러스의 대승적 결정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출고가 인하로 인해 발생한 재고보상금을 두 통신사가 거의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졌고, 팬택의 단말 재고 처리 수요가 맞물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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