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자동차업계, 연말시즌 막판 고객몰이, 할인, 정비혜택 등 풍성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0 16:08

수정 2014.11.20 16:08

연말 시즌이 시작되면서 자동차업계가 막판 고객몰이에 나섰다. 신차 비수기로 불리는 연말에 최근까지도 일부 업체들이 신차를 내놓으면서 점유율을 높이거나 뺏기지 않으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등의 완성차를 포함, 수입차 업계까지 11월과 12월 대대적인 판촉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구매가격을 할인해주거나 겨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곳들이 대다수다.

현대차는 11월 한달간 차량가격을 최대 70만원까지 추가 할인해주기로 했다. 중형차 시장에서 쏘나타와의 경쟁차종인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캠리 부분변경모델이 출시되면서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려는 전략이다.


차종 별로는 엑센트 30만원, 아반떼 30만~50만원, LF 쏘나타 50만원, 그랜저(가솔린, LPi) 50만원, 제네시스 7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적용 중인 20만원~250만원 수준의 기본 할인과 13%까지 할인되는 재고할인이 있는데 여기에 추가 할인해주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소비자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11월에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차종별로 2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차량 가격을 할인해 준다. 모닝 20만 원, K3 50만 원, K5 30만 원, K7 2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가솔린 모델인 SM5 플래티넘과 SM5 TCE 및 장애인용 차량을 현금으로 구매하면 70만원을 지원한다. SM5 디젤과 SM3 네오, QM5 네오를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에도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쌍용자동차는 입사 5년 이내 사회 초년생과 여성운전자, 레저용 차량(RV) 및 준중형급 이상 승용차 보유 고객이 코란도C를 구매할 경우 30만원을 할인해준다.

수입차 역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1월 17일부터 올해 말까지 차량 무상점검서비스와 순정부품 가격 10% 할인 혜택을 주는 겨울맞이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아우디는 11월 한달간 A4, A6, A8 등의 특정 모델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진행하는 한편 신차 교환 프로그램도 적용중이다. 신차 구입후 3년이내 사고로 인해 권장소비자가격의 30% 가 넘는 수리비가 발생할 경우 신차로 교환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1월 1개월간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모델인 티구안, 파사트, CC 등 3개 모델 6개 라인업에 대해 특별 무이자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 무이자 클래식 할부 금융 상품을 이용해 파사트 2.0 TDI(3890만원)를 구매할 경우 선납금 55%(2139만5000원)을 내고 24개월간 매달 약 73만원을 납부하면 차를 소유할 수 있다.

재규어는 11월 2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약 20개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서비스를 제공한다.
재규어 차량을 보유한 모든 고객에게 타이어, 브레이크, 각종 오일레벨 등을 점검해준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