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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피노키오’서 혼신의 오열 연기..미친 연기력 입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1 09:47

수정 2014.11.21 09:47



배우 이종석이 심장으로 우는 ‘오열연기’로 시청자를 울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4회에서 이종석은 시청자들의 소름 돋게 만드는 ‘통곡열연’으로 최고의 1분을 남겼다.

진정성이 와 닿아 더 슬펐던 그의 오열은 숨 쉴 수 없을 정도의 몰입감을 선사, ‘미친 연기력’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것.

‘피노키오’ 4회에서는 기자 토론 면접장에서 ‘달포’(이종석 분)의 비극적 가족사의 원흉이 되었던 폐기물 처리 공장 화제 특보가 토론 주제로 올라와 충격에 휩싸인 ‘달포’의 모습이 그려졌다.

억울하게 죽어간 자신의 아버지의 시신이 발견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달포’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의 슬픔과 충격에 몸조차 가누지 못했다.

특히 토론면접 중 사건에 대해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아주 운이 나쁜 사고라고 답한 ‘인하’의 말에 “신중하고 또 신중했어야죠. 그걸 모른 게 그들의 잘못입니다. 그 경솔함이! 한 가족을 박살냈어요. 그러니 당연히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라고 반박하며 서서히 이성을 잃어가던 ‘달포’의 원망, 분노의 감정을 폭발시킨 이종석의 감정열연은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점차 고조 되던 이종석의 연기는 마지막 엔딩, 오열장면에서 절정에 달했다. 헛구역질까지 나올 정도로 감당이 안 되는 절망에 주저앉아 “아버지”를 목 놓아 부르며 혼신을 다한 이종석의 오열 연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 잡았다.

무엇보다 이 장면에서 이종석은 심장으로 우는 듯한 통한의 감정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하는 것은 물론 진정성마저 느끼게 해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이번 주 3, 4회에서 보여준 이종석의 놀라운 감정연기는 이제는 차원이 다른 명품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 작품보다 힘을 빼고 깊이를 더한 이종석의 감정과 눈빛, 그리고 대사 하나하나는 물론 마음을 울리는 중저음의 독백 나레이션까지 회를 거듭할 수 록 더욱 진가 발휘되는 내공에 앞으로의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청춘 성장 멜로 ‘피노키오’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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