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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중공업 지분 산 KCC 급락, 현대중공업은 급등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1 09:47

수정 2014.11.21 09:47

KCC가 현대중공업의 지분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지분을 매입한 KCC는 급락하고 현대중공업은 급등하는 등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CC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0% 떨어진 48만8500원에 거래돼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전날 KCC는 현대중공업의 주식 243만9000주를 30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KCC의 현대중공업 지분율은 6.25%(475만2357주)로 올라간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보다 5.96%, 7000원 급등한 12만4500원까지 올랐다.
장중 한때 12만7500원까지 올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입은 KCC의 영업 시너지 효과를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여겨지나 시점상 현대삼호중공업의 KCC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이후 공시됐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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