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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팝업노트, 69요금제 약정시 8만원대에 구입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1 10:03

수정 2014.11.21 10:03


팬택의 신형 스마트폰 ‘베가 팝업노트’가 무한69요금제로 2년 약정을 맺을 경우 8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각종 온라인 휴대폰 판매 커뮤니티 및 사이트에는 베가 팝업노트를 판다는 관련업자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베가 팝업노트는 법정관리 상태인 팬택이 회사 매각을 위한 입찰 마감을 앞두고 내놓은 승부수이다. 출고가는 35만2000원으로 타사 제품의 절반 이하 가격이다.

게시물에 따르면 SK텔레콤 무한69요금제로 2년 약정을 맺고 베가 팝업노트를 구입할 경우 이동통신사 지원금 23만원, 대리점 지원금 3만45000원이 지급돼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기기값(할부원금)은 8만7500원에 불과하다.


통신요금과 기기값 할부금을 포함하면 매달 6만515원(부가세 포함)만 내면 되는 셈이다.

무한69요금제가 부담이 될 경우 약정기간을 6개월만 유지한 뒤 저가요금제로 변경해도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 프로그램 ‘프리미엄패스’를 활용하면 된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사양이 좋지 않은 것도 아니다. 베가 팝업노트는 5.6인치 풀HD IPS 화면, 2.3기가헤르츠(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2기가바이트(GB) 램, 16GB 내부 저장공간,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210만 화소), 322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4.2 킷캣 등을 탑재하는 등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췄다.


물론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3GB 램, 32GB 내부 저장공간 등을 장착한 베가아이언2보다 일부 사양이 다소 처지는 면도 있으나, 베가 팝업노트는 스위치를 당기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팝업 형식의 터치펜, 스마트폰 도난 방지 기술 등 베가아이언2에 없는 기능들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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