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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직원 급여 순위도 시공능력순위?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1 15:26

수정 2014.11.21 15:26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 가운데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급여를 주는 건설사는 삼성물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순으로, 전반적으로 급여액이 시공능력 순위를 따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21일 10대 건설사의 3·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물산(건설·상사)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6800만원으로, 시공능력 1위에 걸맞는 급여액을 자랑했다. 특히 상사보다 건설부문이 더 높아 남성직원의 경우 7200만원, 여성은 5100만원이 지급됐다.

이어 시평 3위인 포스코건설이 6100만원을 기록하며 급여 2위를 차지했다. 시평 2위인 현대건설(5800만원)과 6위인 GS건설(5800만원)이 직원 급여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시평 4위인 대림산업의 직원 평균 급여액은 5700만원으로 5위에, 시평 10위 현대엔지니어링(5400만원)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대우건설, SK건설, 한화건설이 직원 1인당 5300만원을 지급해 공동 7위를 차지했으며 롯데건설은 5200만원이었다.

특히 직원 급여에 후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은 3·4분기 실적도 우수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3·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934억원, 2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12% 증가했다. GS건설도 지난 3·4분기 23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2분기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대표자 급여로는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이 12억원으로 올해 3·4분기까지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어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이 6억4300만원, 대우건설 박영식 사장이 5억6500만원, 현대엔지니어링 김위철 사장이 5억4000만원 순이다.

퇴직금을 포함해서는 한화건설 김현중 전 부회장이 23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포스코건설 정동화 전 사장이 18억원, 롯데건설 박창규 전 사장 7억3600만원 순이었다.


대림산업 김동수 사장과 GS건설 임병용 사장, SK건설 조기행 사장의 보수지급금액은 5억원이 넘지 않아 공시되지 않았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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