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th대종상] 최민식, 남우주연상에 “이순신 연기..행복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1 22:56

수정 2014.11.21 22:56



최민식이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배우 신현준과 엄정화, 오만석의 진행 아래 열렸다.

올해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강동원, ‘제보자’ 박해일, ‘변호인’ 송강호, ‘신의 한 수’ 정우성, ‘명량’ 최민식이 올랐다.

이날 남우주연상에 호명된 최민식은 “우리 ‘변호인’에서 좋은 연기 보여준 영화계 보석 같은 존재 송강호 씨, 항상 같이 작업하고 싶은 후배 박해일 씨, 오늘 오지 못했지만 정우성, 강동원 씨 좋은 연기 보여줬다. 박수 쳐달라”라고 요청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내 그는 “정말 그야말로 전쟁 같은 시간을 보낸 기억이 난다.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들, 연기자들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촬영상, 조명상 ‘끝까지 간다’로 받았지만, ‘명량’ 역시 같이 작업한 동료들이다. 배 위에서 아무 말 없이 군소리 안 하고 모든 부상과 고통 감내한 촬영에 임해준 60여명 조단역 배우들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민식은 “그분(이순신)의 그늘 밑에서, 그분의 발자취를 쫓으며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손예진이 수상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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