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th대종상] ‘명량’, 최우수작품상 수상 “치유의 영화였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1 23:02

수정 2014.11.21 23:02



‘명량’이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배우 신현준과 엄정화, 오만석의 진행 아래 열렸다

이날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영화 ‘끝까지 간다’(김성훈 감독), ‘명량’(김한민 감독), ‘변호인’(양우석 감독), ‘소원’(이준익 감독), ‘제보자’(임순례 감독)가 노미네이트됐다.

이 작품들 중 1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쓴 ‘명량’이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한 가운데 ‘명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1895년 프랑스 파리 지하 카페에서 어느 미친 두 형제가 움직이는 그림을 보여주겠다고 사람들에게 사기를 쳐서 돈을 받고 틀었던 움직이는 그림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영화의 시작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영화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하고 현실을 치유하기도 한다.
지금 시대에, 특히 우리 대한민국의 갈등, 분열이 우리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다.
‘명량’이 여러분께 힘과 위로를 주고 화합과 치유의 영화가 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58년 문교부가 제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예술상으로, 올해는 ‘반세기의 새로운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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