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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공무도하’ 첫 공연, 관객 환호 속 성황리에 올라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2 10:04

수정 2014.11.22 10:04

공무도하 커튼콜 장면
공무도하 커튼콜 장면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는 음악극 '공무도하'가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에 막을 올렸다.

국립국악원은 2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가진 음악극 '공무도하'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음악극 '공무도하'는 단 16글자로 되어있는 고대 시 '공무도하가'를 우리 공연예술의 원형으로 보고 동시대 창작음악극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연극계 거장 '이윤택'이 대본과 연출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안숙선' 예술감독이 출연과 작창을 맡아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류형선' 예술감독이 웅장한 음악을, 무용단 '한명옥' 예술감독은 현대적이고도 신명나는 무용 구성을 맡았고 전국 4개 국악원 연주단원이 출연자로 참여해 국립국악원의 예술 역량을 총동원한 작품이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작품은 완벽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라며 "대본과 소재, 배우와 연출, 작곡에서 모두 한국적인 멋이 훌륭하게 살아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세로토닌 문화원의 이시형 이사장은 "판소리 전공자들인데 연극배우 못지않은 연기와 간간히 들려주는 우리 민요, 판소리, 정가는 귀를 호강하게 해줘 현대인에게 쉼과 휴식을 제공하는 멋진 공연이었다"며 "특히, 극중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를 때는 뜨거운 통일에 대한 염원을 심어주기도 해 눈물이 맺혔다"고 전했다.

공무도하는 오는 30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총 9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24일은 공연이 없으며 주중에는 저녁 8시, 주말에는 오후 3시에 시작한다. (02)580-3300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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