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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게임’ 최진호-차수연-이엘, 숨은 공로자 ‘재미UP’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6 00:11

수정 2014.11.26 00:11



‘라이어게임’ 최진호-차수연-이엘이 숨은 공로자들로 꼽혔다.

25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이유에는 물론 주연들의 활약도 있었지만, 극에 재미를 더한 조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있었다.

‘라이어게임’의 숨은 공로자 3인방 최진호, 차수연, 이엘은 각각 개성이 강한 캐릭터였지만, 남다른 소화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드러내며 ‘감초 조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먼저 최진호는 방송 경력 30년의 베테랑 장국장 역을 맡아 극 중 예리한 기획자 겸 MC인강도영 역의 신성록과 팽팽하게 부딪치며 ‘카리스마 국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다가 남다정 역의 김소은 아버지의 회사를 망하게 하고, 그가 빚에 쫓기에 만든 원인 제공자가 하우진 역의 이상윤이라는 사실을 방송으로 공개해 이 둘의 갈등 관계를 심화시키며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라이어게임’을 총 연출한 이윤주 역을 맡은 차수연은 패기 넘치는 PD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김소은이 상금을 잃었을 때는 따뜻하게 위로해주기도 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신성록과 최진호의 갈등 관계 속에서 ‘라이어게임’은 자신의 쇼이기 때문에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이 마음대로 쥐고 흔들게 그냥 놔두진 않겠다며 자기 할 말은 다하는 당찬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최진호의 계략으로 ‘라이어게임’에 합류한 제이미 역의 이엘은 김소은을 끊임없이 속이고 다른 참가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강도영과 손잡고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신성록은 제이미에게 큰 보상을 해주겠다며 이용하기만 하고 정작 제이미는 한 푼도 건지지 못하자 망연자실했다.
결국 지난 10회에서 이엘은 착한 김소은의 진심에 흔들리면서 신성록마저 배신하며 진정한 ‘배신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라이어게임’에서 주연배우들의 열연도 컸지만 다채로운 연기파 배우 최진호, 차수연, 이엘의 노련하고 완벽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드라마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참신한 소재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호평받은 극한 심리추적극 ‘라이어게임’은 금일 밤 11시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tjddlsnl@starnnews.com김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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