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훔방’ 이천희 “회식자리서 김혜자에 엄마라는 말이 나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6 13:37

수정 2014.11.26 13:37



이천희가 김혜자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보고회에는 김성호 감독과 배우 김혜자, 이레, 강혜정, 이천희가 참석했다.

이날 이천희는 “세대별 배우에 동물도 있다보니 촬영현장이 재밌었다. 또래 배우들끼리 촬영할 때는 까부는 분위기였다면 선생님, 아이들, 강아지까지 있다 보니 배려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부드럽게 촬영한 것 같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그는 김혜자에 대해 “처음 뵌 자리가 회식 자리였다.
고기를 구워서 드리는데 나도 모르게 엄마라는 말이 나왔다. 이후에도 선생님보다 엄마라는 말이 나오게 됐다.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 김혜자를 미소 짓게 했다.

강혜정 역시 “선생님이다 보니깐 어렵고, 조심스럽고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정말 소녀 같으시다.
연기가 잘 안 풀리는 순간에 조언을 잘해주셔서 속이 후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혜자 선생님과 한 작품 나온다는 게 역사 같은 일이다.
드라마 ‘전원일기’부터 현재까지 매체의 역사를 쓰신 분 아닌가. 굉장히 설레고 영광적인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코미디로 오는 12월 개봉 예정.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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