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훔방’ 김혜자 “어려운 최민수? 많이 변했으니 더욱 빛나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6 14:15

수정 2014.11.26 14:15



김혜자가 최민수가 변했다고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보고회에는 김성호 감독과 배우 김혜자, 이레, 강혜정, 이천희가 참석했다.

이날 김성호 감독은 “한국영화의 3대 어려움이라는 게 있다. 동물이 주인공이거나, 아이가 주인공이거나, 최민수가 주인공이거나..”라고 말문을 열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최민수 씨의 출연이) 걱정도 되면서, 기대도 됐다. 실제 함께 작업해보니 너무 좋더라. 영화와 인생에 철학적으로 접근하시는 분이다”며 “연출하는데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했고,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최민수와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모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김혜자는 “(최민수 씨가) 나이가 적을 때는 개성이 강한 게 멋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나이도 들고, 자식들도 크면서 참 변했구나 싶었다”고 감쌌다.

특히 그녀는 “배우로서 빛날 때라 생각한다.
예전만 생각하고, ‘최민수 캐스팅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갖는 건 좋지 않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최민수 씨의 출연을 이야기했을 때 100% 찬성했다”고 애정을 뽐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영미권 성장소설의 대표격인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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