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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몰 전성시대' 27일 코엑스몰 재개장·롯데몰 수원서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6 17:35

수정 2014.11.26 22:29

'교통 편리·개발호재' 외국인 쇼핑 메카로



코엑스몰이 1년8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7일 재개장한다. 지하 2층부터 1층까지의 연면적은 15만4000㎡로 2000년 개관했던 기존 몰보다 2만2000㎡ 증가했다. 지하 1층(약 14만4000㎡) 단일층 기준으로 세계 각국 쇼핑몰 가운데 최대 규모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내 '센트럴 플라자'.
코엑스몰이 1년8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7일 재개장한다. 지하 2층부터 1층까지의 연면적은 15만4000㎡로 2000년 개관했던 기존 몰보다 2만2000㎡ 증가했다. 지하 1층(약 14만4000㎡) 단일층 기준으로 세계 각국 쇼핑몰 가운데 최대 규모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내 '센트럴 플라자'.


1년8개월간의 리모델링공사에 들어갔던 코엑스몰이 문화예술.쇼핑.관광.비즈니스를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코엑스몰은 26일 "재오픈을 통해 삼성역과 잠실역을 잇는 상권이 글로벌 쇼핑, 비즈니스, 관광 명소로 성장하고,제2롯데월드몰과 상권 경쟁을 하기보다는 시너지를 통한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0년 국내 최초로 쇼핑, 식사, 여가 등이 모두 가능한 '몰링' 쇼핑 개념을 도입한 코엑스몰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건물 개보수와, 상품 다양화를 위해 1년 8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27일 재오픈 한다. 연면적은 15만4000㎡로 2000년 개관 당시보다 2만2000㎡ 증가했다. 지하 1층(14만4000㎡)은 단일층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총 300여개의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며 27일 그랜드 오픈에는 이 중 약 90%가 문을 연다.

코엑스몰은 제2롯데월드몰과 상품 구성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6개의 층으로 구성된 제2롯데월드몰과 달리 지하 단일층에 펼쳐진 쇼핑 동선을 제공해 차별화 된다.

특히 향후 잠실역과 삼성역을 잇는 상권에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다수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면세점의 경우 개장 후 1달만에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의 신흥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데다 코엑스몰이 구상중인 글로벌 마이스(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 단지 조성이 현실화될 경우 외국 관광객 유치는 급속히 늘 것으로 코엑스몰은 기대했다.

잠실역과 삼성역은 지하철 3정거장 거리로 약 4km이내에 위치한다. 현재 코엑스를 운영중인 한국무역센터는 현대백화점(쇼핑), 인터컨티넨탈호텔(숙박), SM엔터테인먼트(한류) 등 13개사와 연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코엑스몰은 리오픈 후 연매출 목표치를 4000억원으로 잡았다.

더불어 코엑스몰과 마주보고 있는 한국 전력 부지에 건설중인 현대차의 자동차 테마파크 건설도 예정(향후 6~7년)돼 있어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엑스몰 재오픈으로 인한 교통 악화 및 주차 문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코엑스몰측은 예상했다.


박영배 코엑스몰 대표이사는 "전시·컨벤션과, 사업상 방문하는 내외국인 및 기업 개인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코엑스몰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공간인 '컬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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