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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첫느낌] 크라운해태 허니버터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6 17:35

수정 2014.11.26 22:30

감자칩 맛의 혁명, 달콤한 맛 치명적 매력
[첫인상.. 첫느낌] 크라운해태 허니버터칩


'없어서 못 판다' 사실이었다. 크라운해태제과가 지난 8월 출시한 허니버터칩(사진) 이야기다.

지난 22일 부천역 인근의 브랜드 편의점 4곳과 슈퍼마켓 1곳을 찾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이 과자를 구할 수 없었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100일도 안돼 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달 18일 기준으로 103억원을 돌파했다.

보통 국내 제과업체에서 신제품 매출이 10억원을 넘기면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약 850만 봉지의 허니버터칩이 판매됐다.

허니버터칩의 인기 비결은 기존의 짭짤한 맛 감자칩과 달리 꿀과 버터를 사용해 달콤한과 고소함을 더한데 있다. 가격은 1500원이다.

실제로 수박을 먹을 때 소금을 치면 단 맛이 강해지듯 감자칩의 단맛과 짠 맛은 조합이 나쁘지 않다. 더불어 최근 10~20대를 중심으로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제품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판매가 더 늘었다.



허니버터칩은 모처럼 과자 업계에 등장한 메가 히트 상품이다.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된 과자 1위부터 10위에는 2000년 이후에 출시된 과자가 단 1개밖에 없었다.
질소과자 논란으로 제과업체에 대한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 등장한 반가운 상품이다.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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