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케미칼 '에코젠' 소재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 카드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6 17:52

수정 2014.11.26 17:52

우리카드 체크카드 적용

SK케미칼은 우리카드에서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나다 체크카드'에 친환경 소재인 '에코젠'을 사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코젠은 고기능 플라스틱 원료인 PETG에 천연 바이오물질을 중합한 소재다. 국내에서 신용카드에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신용카드 소재로는 PC, PVC가 주로 사용돼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유해물질 논란이 있었다.
에코젠은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성분이 없고, 곡물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함유해 환경 친화적이다.

또, 가나다 체크카드는 여러 장의 에코젠 필름을 붙여서 만드는데, 일부 공정을 제외하고 화학 접착제없이 열을 가해 각기 층을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국내 카드 시장은 연간 650t, 전 세계적으로는 9000t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친환경성과 내구성 등 강점을 적극 부각하고 신용카드, 교통카드, 유심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 적합한 용도 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카드 소재 시장 점유율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SK케미칼 '에코젠' 소재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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