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추경호 "연금개혁, 일반직 공무원엔 동참서명 요구안해"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6 20:40

수정 2014.11.26 20:40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26일 일괄적으로 이뤄진 고위직 공무원들의 공무원연금 개혁 동참과 달리 "일반 직원들에게는 동참 또는 찬성 서명을 받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추 실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비서실 및 국무조정실 직원과의 간담회에서 한 직원으로부터 "고위 공무원들처럼 일반 직원에게도 강제적으로 찬성 서명을 받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추 실장은 "개혁동참 결의문 서명은 취지에 공감하는 차원에서 장·차관들이 자발적으로 솔선수범해 진행한 것이고 직원들에게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추 실장은 또 "공직사회에 대한 혜택으로 연금 비중을 줄이는 대신 많은 대안과 공직사회 활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연금만 보지 말고 전체적인 틀에서 봐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주어진 현실에 냉정히 생각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20∼30년 후 미래에 우리 가족이 현재의 공무원연금 체제를 지탱하는 것을 동의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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