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동치미 어원, 한자+접미사, 순우리말이 아니네?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7 12:32

수정 2014.11.27 12:32

'동치미 어원'

동치미의 어원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치미는 통째 또는 크게 썬 무를 잠깐 절여 국물을 흥건하게 해 심심하게 담근 김치다.

동치미의 어원은 '동침(冬沈)'으로 여기에 접미사 '이'가 붙어 만들어진 말이다. 순수 우리말로 보이지만 사실은 한자어가 변형된 것이다.

동치미는 김치의 어원인 침채(沈菜)에 '겨울 동(冬)' 자와 김치를 나타내는 '침(沈)' 자를 써 '겨울에 먹는 김치'라는 뜻이다.

겨울 동치미는 자그마하고 매운 맛이 있고 물기가 많은 무를 골라 껍질이 있는 채로 깨끗하게 씻는다.

소금에 무를 굴려 묻혀서 항아리에 담아 2일 간 그대로 절여 둔다.


이때 무에 소금이 배어서 수분과 무의 수용성 성분이 방출되어 국물이 흥건히 생긴다.

이렇게 되었을 때 소금간을 맞춘 물을 준비하고 마늘·생강 저민 것, 파를 통째 썬 것을 거즈 주머니에 넣어 무 사이에 끼워 떠오르지 않게 한 다음 무를 넓적한 것으로 살짝 눌러놓고 준비한 소금물을 붓는다. 여기에 껍질 벗긴 배를 통으로 넣으면 더욱 좋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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