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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대표 3명 등 67명 임원인사 단행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8 13:49

수정 2014.11.28 13:49

신세계그룹은 12월 1일자로 대표이사 내정자 3명, 승진 45명(부사장급 9명 포함), 신규영입 1명, 업무위촉변경 18명 등 총 67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세계그룹 인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그룹의 미래준비와 비전2023 실현 가속화'로 요약할 수 있다.

'비전 2023'은 신세계그룹이 올 초 발표한 향후 10년 청사진으로, 교외형 복합쇼핑몰, 온라인몰,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 88조 원, 투자 31조4000억 원, 고용 17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첫째, 비전2023 실현에 반드시 필요한 역량을 갖춘 경영후보군을 엄선, 등용했다. 그룹비전 실현에 실질적 기여가 가능한 인물을 엄선해 차세대 CEO 후보군을 적극 등용하고 향후 미래를 책임질 경영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는 전략실 기획팀 김장욱 부사장보가 내정됐고, 에브리데이리테일 대표이사는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이태경 상무가, 위드미에프에스 대표이사에는 이마트 물류담당인 윤명규 상무가 내정됐다.


부사장 승진에는 전략실 김군선 부사장보, 이마트 최성재 부사장보, 신세계인터내셔날 조병하 부사장보, 신세계푸드 안상도 부사장보, 조선호텔 정준호 부사장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둘째, 신사업추진 가속화 및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마트는 피코크(Peacock)담당을 신설,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하게 했으며, 신규사업총괄 산하에 해외사업담당을 신설, 해외시장 다각화를 꾀하고 안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백화점의 경우 핵심경쟁력인 MD전문성 제고를 위해 상품본부를 패션본부와 식품생활본부로 이원화해 전문성을 극대화 하고 중장기 MD경쟁력을 공고히 했다. 실제 신세계그룹의 전체 인사기조를 보면 핵심경쟁력인 매입ㆍ영업 부문과 신사업 부문의 승진자가 전체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적재적소에 우수한 인재를 전진배치해 그룹비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는 신세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셋째,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나이·성별을 불문하고 역량있는 인재는 과감히 중용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비전실현 역량 관점에서 나이와 성별과 무관하게 철저히 개인의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승진 및 발탁이 이뤄졌다.


신규로 선임된 임원 21명 중 6명을 발탁 선임했고, 여성 임원은 2명을 배출했다. 또한,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젊은 임원들로 세대교체가 이뤄져 보다 도전적이고 공격적으로 신사업 및 비전달성을 추진할 수 있는 인적기반을 조성했다.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미래비전 실현에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엄선해 승진시켰으며, 앞으로도 회사 발전 및 비전 실현에 실질적 기여여부를 중요한 잣대로 삼고 성과주의 및 신상필벌의 인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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