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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이트 '멜론' 10주년, 월간차트 1위 최다가수 '원더걸스, 빅뱅'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8 14:57

수정 2014.11.28 14:57



음악사이트 '멜론' 10주년, 월간차트 1위 최다가수 '원더걸스, 빅뱅'

국내 음악서비스 플랫폼 '멜론'이 서비스에 나선 지난 10년간 월간 차트 1위를 가장 많이 차지한 아티스트는 '원더걸스'와 '빅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년간 멜론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 1인당 평균 1761회 이상 음악을 듣는 등 국내 최대 음악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28일 멜론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10년 멜론 이야기(http://www.melon.com/event/infoview.htm)'를 오픈했다.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음악차트를 제공하는 멜론에서 가장 많이 월간 차트 1위에 오른 아티스트는 걸그룹 열풍을 이끈 원더걸스가 7곡으로 최다 횟수 1위에 올랐다.

빅뱅은 6곡으로 뒤를 이었고 SG워너비, 아이유, 2NE1이 4곡을 기록했다. 이승기, 엠씨더맥스, 소녀시대가 3곡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초창기인 지난 2004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아티스트는 SG워너비, 버즈, 김종국이었고 올해에는 아이유가 1위를 차지했고 버스커버스커와 2NE1이 뒤를 이었다.

인기 곡 순위에선 2004년 여성에겐 김종국의 '제자리 걸음'이, 남성들에겐 엠투엠의 '세글자'가 1위에 올랐다. 2014년에는 남녀 모두에게 소유, 정기고의 '썸'이 정상을 차지했다.

이같은 기록은 멜론의 지난 10년간 높은 이용 누적량에 기반했다는 분석이다.

해당기간 멜론의 누적 스트리밍 이용 시간은 무려 55억 시간에 달했다. 또 스트리밍 건수와 다운로드 건수를 포함한 멜론 누적 음악감상 횟수는 888억회로 집계돼 대한민국 1인당 평균 1761회를 들은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2010년 4월 멜론 어플리케이션(앱) 출시 이후 스마트폰 다운로드 건수는 4500만회를 기록했다.

올해 현재 멜론은 2500만명의 회원과 380만곡 이상의 음원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멜론 측은 "지난 6월부터 순차적으로 플랫폼 개편을 통해 10년간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유의미한 정보로 가공해 기획사, 아티스트에게 공개하고 팬과 아티스트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는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멜론이 효과적인 채널임을 알리는 동시에 효용가치를 높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멜론은 음악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아티스트와 음악팬 모두를 만족시켜 멜론의 브랜드 로열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멜론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다음달 14일까지 '멜론 10주년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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