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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첫 '부부 경무관' 탄생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7 22:29

수정 2014.12.17 22:29

경찰청은 박기호 경찰청 정보2과장 등 총경 22명을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승진한 현재섭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장은 지난 1월 경무관이 된 김해경 서울 송파서장의 남편으로, 경찰 역사상 최초 '부부 경무관'이 됐다.

경찰청 본청에서는 박기호 과장을 비롯해 박명춘 사이버범죄대응과장, 이상로 교통안전과장, 김교태 재정담당관, 김헌기 강력범죄수사과장, 하상구 수사기획과장, 유진형 감찰담당관, 송민헌 인사담당관 등 8명이 승진자로 내정됐다. 서울경찰청에서는 김창룡 여성청소년과장을 비롯해 최해영 인사교육과장, 박생수 교통안전과장, 김남현 광진서장, 정창배 총경(청와대 파견), 김진표 경무과장, 이준섭 101경비단, 김병구 경비1과장 등이 경무관으로 승진한다.

현재섭 경기경찰청 외사과장, 박석일 광주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박세호 충북경찰청 정보과장, 김수희 경기 안산상록서장, 박세호 인천경찰청 보안과장, 김흥진 경남 김해중부서장 등 지방청의 총경 6명도 경무관으로 승진하게 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1∼3명에 그쳤던 지방 총경을 6명 선발했고, 현장 치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경찰서장 3명을 경무관으로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 역사상 최초 '부부 경무관'이 된 현 내정자는 경찰대 1기 출신이고, 김 서장은 순경으로 경찰에 입직했다.
이들은 경찰 창설 이후 첫 '부부 총경'이 된 데 이어 이번에 첫 '부부 경무관'이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경찰청 첫 '부부 경무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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