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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테마파크들의 빛나는 변신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8 16:35

수정 2014.12.18 16:37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곳곳에 장식된 성탄 트리와 함께 영화,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풍성하다. 연말 대목을 잡기 위해 관련 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막상 집을 나서려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게 사실이다. 이럴 때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테마파크다. 이미 크리스마스 축제가 한창인 그곳으로 겨울 나들이를 떠나보자.
에버랜드 레니의 로맨틱 매직트리
에버랜드 레니의 로맨틱 매직트리

■에버랜드, 환상적인 조명 판타지 축제

에버랜드는 오는 31일까지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연다. 또 내년 3월 1일까지 빛을 테마로 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도 함께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 기간에는 60여 곡의 캐롤이 에버랜드 곳곳에 울려 퍼지고 각양각색의 트리와 전구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높일 계획이다. 에버랜드 입구부터 약 500m 거리에 다양한 형태의 조명 장식이 펼쳐진 '크리스마스 애비뉴'가 거리를 로맨틱하게 밝힌다. 크리스마스 애비뉴에는 연인들을 위한 추천 코스 '에버 밀키웨이'가 자리잡고 있다. 올해부터는 크리스마스 애비뉴 끝에 '크리스마스 트리 스트리트'가 새롭게 조성된다. 4~5m 높이의 대형 전나무 12그루에 과일, 러브, 양말 등 이색적인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이 연출된다.

롯데월드 크리스마스 이벤트
롯데월드 크리스마스 이벤트

■롯데월드, 산타가 주는 특별한 선물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성탄절 당일인 25일까지 산타와 요정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는 신규 고객참여 이벤트 '산타가 주는 특별한 선물'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아기자기한 리스 장식으로 꾸며진 '산타의 집'에서 산타 할아버지와 선물 요정들이 선물을 대신 전달하는 신규 고객참여 이벤트다. 사랑하는 아이, 연인, 친구에게 산타를 통해 선물을 전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할 수도 있고, 미리 선물을 준비 못했다면 현장에서 선물을 바로 구입해 전달할 수도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알뜰한 나들이 지원 또한 잊지 않았다. 아이와 함께라면 '엄마! 어디가?' 우대 이벤트로 성인 1명 요금보다 알뜰한 4만5000원에 아이(만 12세 이하)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랜드 야간조명쇼 '라이트 판타지 쇼'
서울랜드 야간조명쇼 '라이트 판타지 쇼'

■서울랜드, 고객참여 행사·공연 풍성

서울랜드는 오는 31일까지 겨울축제 '크리스마스 파티'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특집 공연 '신동호의 마리오네트'는 최초 목각인형 제작 기능사 신동호가 출연해 그림 그리는 꺼벙이, 월드스타 싸이 등 다양한 컨셉트의 목각인형으로 공연을 펼친다. '김영진의 크리스마스 매직쇼'는 세계 최초의 해산물 마술사 김영진이 펼치는 마술쇼로 우럭, 멍게, 낙지를 이용한 마술과 스테이지 마술로 볼거리를 선보인다. '캐릭터와 찰칵!'은 산타 복장으로 변신한 캐릭터 인형들이 서울랜드 거리에 깜짝 출현해 고객들과 사진도 찍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랜드 겨울추억 만들기 사진전'은 고객들이 서울랜드 겨울축제를 방문해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업로드하면 최고의 포토제닉을 선발해 경품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다.

63씨월드 '인어공주와 산타'
63씨월드 '인어공주와 산타'

■63스퀘어, 인어공주와 함께하는 X마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63스퀘어 및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는 직원들이 산타로 변신해 20일, 25일, 27일에 크리스마스 축제를 벌인다. 산타 복장을 한 63밴드가 캐롤 공연, 마술쇼, 페이스페인팅, 타로점을 무료로 선보이며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입장하는 연인 고객에 한해 빅3와 야간 빅3 패키지를 50% 할인해주는 '크리스마스 이브 러브'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동화 속 주인공인 인어공주를 그대로 재현한 아쿠아리스트가 대형수조에서 물고기들과 유영하는 '언더 더 씨 월드' 공연이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에는 산타로 변신한 다이버와 인어공주가 함께 하는 특별 공연으로 탈바꿈한다.

원마운트 러브 일루미네이션
원마운트 러브 일루미네이션

■원마운트, 도심속 별빛 축제

경기 고양 한류월드 내에 있는 원마운트도 도심 속 로맨틱 빛 축제인 '러브 일루미네이션'을 지난 12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내년 3월까지 계속되는 러브 일루미네이션은 원마운트 야외 워터파크 공간에 조성되는데 첫번째 테마는 '겨울'이다. 그에 걸맞게 크리스마스 캐럴을 배경으로 한 라이트쇼와 고드름을 표현한 조명 연출 등이 조화롭게 펼쳐진다. 100m 길이의 눈썰매를 타고 무지개 조명 아래로 미끄러지는 것은 원마운트 '러브 일루미네이션'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겨울 레포츠의 또다른 묘미다. 하늘과 맞닿은 옥상 위 정원에는 수만 개의 전등이 설치돼 있어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는 듯하다.

키자니아 서울이 하트하트재단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키자니아 서울이 하트하트재단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키자니아, 시각장애아동과 함께하는 겨울

서울 잠실에 위치한 키자니아 서울은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시각장애아동을 돕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내년 1월 21일까지 계속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키자니아 서울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키자니아 점자 대본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키자니아 점자 대본 만들기는 '키자니아 성우스튜디오' 'TV 스튜디오' '법원' 등 어린이 체험자가 실제로 읽어야 하는 대본을 점자화 하는 체험활동으로, 완성된 대본은 향후 시각장애아동의 키자니아 체험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 이번 점자 대본 만들기에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하트하트재단에서 발급하는 나눔 봉사 인증서도 전달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어린이들과 산타가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 '나눔트리 만들기'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키자니아 서울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키자니아 뷰티살롱 △키자니아 도너츠 가게 △키자니아 백화점 등 체험시설마다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yccho@fnnews.com조용철 레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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