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한도 소진율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우선주가 5개, 통신주가 3개로 40%를 차지하고 있었다.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란 외국인이 특정주식의 지분을 최대로 보유할 수 있는 한도(100%)중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비율을 의미한다.
KT와 SK텔레콤의 외국인 한도 소진율은 각각 91.90%, 88.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도 66.31%에 달했다. 또 의결권은 없으나 보통주 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우선주의 경우에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많았다.
남양유업 우선주는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 가장 높은 97.92%였다. 삼성전자 우선주(80.51%)와 현대차 우선주(76.12%), 현대차2우선주B(69.41%), LG생활건강 우선주(65.64%)도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 높았다. 지난해 SK텔레콤의 배당수익률은 4.09%로 올해도 3.4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54%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KT는 올해도 2.54%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외국인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많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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