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여우주연상, 선배-동료배우들의 넘치는 격려와 축하 ‘훈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9 09:04

수정 2014.12.19 09:04



천우희를 향한 선배-동료 배우들의 응원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17일 배우 천우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35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한공주’의 한공주 역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영화 ‘써니’ 상미 역으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던 천우희가 3년 후, 마침내 여우주연상으로 우뚝 서 관객들 및 영화 관계자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한 것.

신인 시절부터 천우희는 다수의 영화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봉준호 감독은 무명의 신인 천우희를 ‘마더’에 캐스팅하며 그녀의 진가를 발굴했고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써니’ 촬영 당시 강형철 감독은 “네가 내 자존심이야”라고 천우희에게 용기를 줬고 천우희가 슬럼프를 겪을 당시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반드시 잘 될 친구”라는 확신을 남겼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영화 ‘한공주’를 본 후 “(천우희는) 여우주연상을 받을만한 친구”라 평하기도.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응원 역시 빠질 수 없다.
동갑내기 친구인 문근영은 ‘한공주’ VIP 시사회에 참석해 진심 어린 응원을 보탰고, 독립영화에 관심이 많은 김효진은 자비로 한공주 일반 시사회를 후원했다. 청룡영화상 사회를 맡은 유준상과 같은 날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신세경이 아낌없는 축하를 표현했고, 이준기, 유지태, 김주혁, 홍은희, 이윤지, 전혜빈 등 전화와 SNS으로 감동적인 축하인사를 전해왔다.

천우희는 2004년에 영화 ‘신부수업’의 단역으로 출발해 꾸준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써니’에서 일명 본드걸 역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지만 꽤 오랜 기간 슬럼프를 겪기도 했던 상황.

그러나 초조한 시기에 만난 원탑 주연영화 ‘한공주’에 온 정성을 다한 천우희의 노력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한공주’뿐 아니라 올해 개봉한 ‘우아한 거짓말’, ‘카트’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시상식 후 이어진 회식 자리에서 ‘감사하다’는 천우희의 말에 김종도 사장님이 ‘네가 내게 큰 선물을 안겨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많은 배우들이 천우희를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행보를 이어나갈 수 있게 소속사에서 세심하게 서포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천우희는 2015년에는 영화 ‘손님’, ‘곡성’, ‘뷰티 인사이드’ 세 편의 영화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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