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 송재희 “순정남이 더 좋아..욕 너무 많이 먹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9 14:18

수정 2014.12.19 14:18



송재희가 나쁜 남자와 순정남 중 순정남이 더 좋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설해’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김정권 감독, 배우 박해진, 이영아, 송재희가 자리했다.

‘설해’에서 송재희는 수영선수 상우(박해진 분)의 절친이자 그의 동생과 결혼한 인물이다. 하지만 결국은 아내의 병으로 인해 사별한 아픔을 갖고 홀로 살아가는 순정남을 연기한다.

이에 이날 송재희는 극중 사별한 아내와의 로맨스에 대해 “(로맨스가 있었으면)그랬으면 좋았을텐데 사진조차도 만나서 찍지를 못했다. 사진도 합성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영화 촬영 후에 SNS 친구를 맺으면서 교감을 많이 했다. 알고보니 훌륭한 연극 배우더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남자 연민정’으로 불릴만큼 악역 이미지가 강한 송재희는 ‘설해’에서 순정남을 연기했다.
그는 “나쁜 남자와 순정남 중 순정남이 맘에 든다”며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 어제 고깃집에 갔는데 아주머니가 보자마자 ‘나쁜 놈 왔다고 욕하시더라’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설해’는 각자의 사연으로 사랑이 어려운 두 남녀가 우연으로 시작되어 운명 같은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내년 1월15일 개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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