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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단역배우부터 여우주연상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그녀의 인생역전 드라마

입력 2014.12.19 16:43수정 2014.12.19 16:43
천우희, 단역배우부터 여우주연상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그녀의 인생역전 드라마

천우희

배우 천우희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천우희는 17일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천우희는 후보에 오른 다른 배우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단역부터 조연, 주연까지 착실히 단계를 밟은 준비된 배우였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마더'에서 진구의 연인으로 출연해 수위 높은 노출 연기를 선보여 배우로서 인정받았다. 또한 '써니', '우아한 거짓말', '카트' 등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았다. 그리고 '한공주'의 주연으로서, 특히 성공하기 힘든 독립영화의 주연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우뚝 섰다.

대형 기획사의 덕을 본 신인배우나 주연부터 시작하는 아이돌과 달리 단역부터 주연까지 착실하게 계단을 밟은 배우의 승리였다.

한편, 천우희 주연의 영화 '한공주'는 지난 2004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로 천우희는 이 영화에서 끔직한 사건의 피해자로 열연을 펼쳤다. 또한 '한공주'는 국제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 fn스타 fnstar@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