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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열기' 대구 신규단지 주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9 17:11

수정 2014.12.19 20:23

올 아파트 매매가 10.87%·전세가 11.55%↑ '전국 최고'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30%… 수성아이파크 등 잇단 공급

'분양 열기' 대구 신규단지 주목

대구지역이 올 한해 가장 호황을 누린 부동산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토지가격과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청약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둠에 따라 대구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지가·매매가·전세가 상승 '월등'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대구의 토지가격변동률은 2.55%로, 전국 평균(1.63%)에 비해 0.9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세종(4.17%), 제주(3.00%)에 이은 3위로, 지난 9월 이후에는 다소 주춤하는 세종시를 넘어 제주와 1, 2위를 다투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올 1월 대비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0.87%, 전세가격은 11.55% 상승했다.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10곳 중 6곳, 전셋값 상위 10곳 중 4곳이 대구에서 나올 정도였다.

대구는 청약시장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전 주택형 1순위 마감 단지가 18곳에 달했으며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3곳이 대구에서 나왔다. 특히 이수건설의 '브라운스톤 범어'와 라온건설의 '범어 라온프라이빗'은 각각 141.95대 1, 11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분양 물량도 감소세다. 올 1월 1154가구였던 미분양 아파트는 매달 꾸준히 줄어 10월 기준 316가구를 기록했다. 장기간 공급이 없었지만 지난달까지 35개 단지 2만5166가구가 공급된 점을 감안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주목할 만한 단지는

현대산업개발은 19일 '대구 수성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 지상 1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455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산성산, 법니산 등이 있고 수성못과 수성유원지, 아르떼 수성랜드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특히 수성중, 수성고, 경신고 등이 속한 수성구 학군으로 교육환경이 좋다.

KT&G와 GS건설이 짓는 '대구역 센트럴자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 지상 25층, 240실 규모로 현재 분양 중이다. 원룸형 설계(전용 39㎡)와 스튜디오형 설계(전용 26㎡) 중 선택할 수 있다.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과 3호선 달성공원역(예정)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롯데백화점, 이마트, 오페라하우스, 대구시민회관 등도 가깝다.

이수건설의 '브라운스톤 범어 오피스텔' 역시 일부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원룸 형태가 아닌 방 2개, 거실, 드레스룸, 발코니 등을 갖춘 주거중심 아파트형 오피스텔로 지하 4층, 지상 35층, 전용 54~55㎡ 260실 규모로 건립된다.

반도건설은 내년초 신천3동 재건축 사업으로 '대구 신천동 반도유보라'를 선보인다.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7~22층, 11개동, 764가구 규모로 전용 3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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