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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해체, 이정희 “진보정치 포기하지 않을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9 21:05

수정 2014.12.19 21:05

통합진보당 해체, 이정희 “진보정치 포기하지 않을 것”

통합진보당 해체 결정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이정희 대표는 19일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 직후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며 “말할 자유, 모임의 자유를 송두리째 부정당할 암흑의 시간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정희는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할 저의 마지막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진보정치 15년인 진보당을 독재 정권에 빼앗겼다. 역사의 후퇴를 막지 못한 죄를 나에게 돌려달라”고 전했다.
또한 이정희 대표는 “오늘 정권이 진보당을 해산시켰지만, 우리 마음속에 키워온 진보정치는 끝까지 해산시킬 수 없다”며 “고단한 민중과 갈라져 아픈 한반도에 대한 사랑마저 금지시킬 수 없다.
진보정치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헌재는 이날 재판관 9명 중 8명의 찬성 의견으로 통진당에 대해 해산 결정을 내리고 소속 국회의원 5명의 의원직을 박탈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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