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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포스팅 마감, 샌프란시스코·세인트루이스·오클랜드 중 하나 갈까?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0 09:06

수정 2014.12.20 09:06

강정호
강정호

유격수 강정호(27·넥센)의 포스팅이 마감됐다. 유력한 포스팅 팀으로 거론된 뉴욕 메츠는 결국 입찰을 포기했다. 뉴욕 양키스도 강정호 포스팅에서 빠졌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7시,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강정호의 포스팅 입찰 마감이 마무리됐다. 결과는 주말이 지난 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를 통해 넥센 구단에 알리게 된다. 넥센 구단은 빠르면 22일, 늦어도 23일에는 최고 입찰액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강정호와 협의 후 3일 내로 포스팅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미국 현지에서도 강정호의 포스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뉴욕 메츠에서 결국은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포스트' 마이크 퓨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츠가 강정호에게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 메츠를 포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미네소타 트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강정호에게 관심을 보였었다. 이 중에서도 메츠 쪽 여론이 가장 우세했다. 메츠에는 확실한 주전 유격수 자원이 없기 때문에 구성상 강정호가 필요한 팀이다.


메츠 앨더슨 단장은 지난 17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한국에서 낸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나 낼 수 있을까"라며 "강정호가 다른 포지션도 맡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뉘앙스를 보인 바 있고 결국 강정호는 포스팅에서 빠졌다.

이외에 미네소타는 참여를 하더라도 고액은 베팅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결국 강정호의 몸값을 충족할 수 있는 기존 유력 후보 팀으로는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세인트루이스가 있지만 그에게 고액을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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