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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윗사람 농락해 자신이 권력 휘두름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1 14:05

수정 2014.12.21 14:05

지록위마
지록위마

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부른다는 뜻으로, 남을 속이려고 옳고 그름을 바꾸는 것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지록위마는 정치적으로 윗사람을 농락해 자신이 권력을 휘두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록위마는 사기(史記) 진시황본기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진시황이 죽자 환관 조고가 태자 부소를 죽이고 어린 호해를 황제로 세워 조정의 실권을 장악한 뒤 호해에게 사슴을 바치며 "좋은 말 한 마리를 바칩니다"고 거짓말한 것에서 유래했다.

호해는 "어찌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오"라며 신하들에게 의견을 물었고 조고는 사슴이라고 말한 사람을 기억해 두었다가 죄를 씌워 죽였다고 한다.


지록위마에 네티즌들은 "지록위마, 그래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했구나", "지록위마, 누가 정했는지 신통하다", "지록위마, 딱 우리나라 상황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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