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푸틴, 러시아 "美등 서방 추가 제재에 굴복 않을 것"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1 15:42

수정 2014.12.21 15:42

국제유가 하락등으로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추가 제재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비밀보안부를 기념하는 공연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사태에 따른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의 제재 강화를 겁내지 않고 있으며 아무도 러시아를 고립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도 서방에 맞제재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방의 제재와 국제유가 급락,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러시아 경제는 내년에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동부 우크라이나의 친러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지원은 정당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테러와의 전쟁과 러시아의 정치 및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히려는 외부 세력과 싸우기 위해 비밀보안부를 개편해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도 성명에서 서방국가들의 제재에 대해 "21세기에 아직도 민주주의를 실시한다는 국가들이 이러한 방법을 쓰는 것이 유감스럽다"며 동부 우크라이나 사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데 결코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