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네트웍스 '3대 신성장사업' 잘 나가네.. '렌터카·면세점·패션' 안정적 성장률 기대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1 17:34

수정 2014.12.21 17:34

SK렌터카 직원이 장기계약을 체결한 여성 고객에게 차키를 전달하고 있다.
SK렌터카 직원이 장기계약을 체결한 여성 고객에게 차키를 전달하고 있다.

SK네트웍스가 3대 신성장사업으로 육성 중인 렌터카·면세점·패션사업이 본격 성장궤도에 올라섰다. 에너지·정보통신·유통 등 기존 주력사업과 함께 조기에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했다는 게 업계 전반의 평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SK렌터카, 워커힐면세점, 여성복 사업이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09년 사업을 본격화한 'SK렌터카'는 국내 유일의 종합자동차서비스를 기반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이 35%에 이른다.
업계 최고 성장률로 지난 10월 운영대수가 3만대를 돌파했다. 고성장이 가능했던 주된 배경에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선택형 멤버십'이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차량관리형'은 인기가 높다. 휘발유 차량 기준 L당 2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신용카드 중복할인도 가능해 최대 300원에 이르는 유류비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다. SK네트웍스가 렌터카는 물론 주유와 종합적 차량관리 서비스 인프라 등을 모두 갖춰 가능한 일이다.

SK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워커힐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인 하이엔드 시계-보석 전문 부티크 △중국 VIP고객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외국 고객들을 위한 카지노 등은 워커힐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워커힐 면세점은 내년에 기존 매장의 2배에 이르는 공간으로 확장해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018년 국내 면세업계 톱3를 목표로 시내 면세점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향후 국내외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주력사업의 마켓 리더십 강화와 신성장사업 육성 등을 통해 경영성과 극대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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