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삼단봉 사건'.. 괴성 지르며 "내려 XX야. 죽을래?"

김종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2 08:28

수정 2014.12.22 08:28

'삼단봉 사건'.. 괴성 지르며

삼단봉 사건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가진 자의 횡포(고속도로 터널 안)'이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되며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제네시스 차량의 주인은 시비가 붙은 상대 차량에 "내려 XX야. 죽을래?" 등의 욕설을 퍼붓는다. 상대 차량에서 반응이 없자 분노를 참지 못한 그는 자신이 가진 삼단봉으로 차문과 차체를 사정없이 내려치면서 화풀이를 한다.


이 영상의 게시자는 "지난 17일 오후 앞에서 사고가 나 길이 엄청 막히고 있는데 우측 갓길로 소방차가 진입해 기다린 뒤 주행하려 했다"며 "하지만 소방차 뒤를 따라오는 차량이 있어서 끼어주질 않았더니 좌측으로 따라붙어 욕설을 주고 받았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후 주행 중인 제 차 앞을 막고 내리더니 삼단봉으로 전면 유리창과 운전석 측면 유리창, 보닛을 손괴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확인하고 도주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고, 가해 남성의 인적사항을 확보했다며 혐의가 인정되면 재물 손괴 등을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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