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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키워드] 비타민 D 결핍증이란, 세계 시간, 크리스마스 실 판매 급감,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 오버 랩 노트 매는 법, 학점 계산기

이대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2 09:01

수정 2014.12.22 09:01

[투데이 키워드] 비타민 D 결핍증이란, 세계 시간, 크리스마스 실 판매 급감,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 오버 랩 노트 매는 법, 학점 계산기

비타민 D 결핍증으로 생기는 구루병
비타민 D 결핍증으로 생기는 구루병

■ 비타민 D 결핍증이란

하루 중 햇빛이 감소하는 겨울철이 되면서 비타민D 결핍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타민D 결핍증은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서 성장 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이다. 비타민 D는 몸에선 만들어지지 않고 햇빛을 쬐야 생성되는 영양소로 한파에 야외활동이 줄어듦에 따라 결핍 가능성이 커진다.

최근 비타민D 결핍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비타민D 결핍증 진료 인원이 2007년 약 1800명에서 2011년 약 1만6000 명으로 5년 간 8.88배, 약 1만42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비타민D는 우유나 유제품 버섯 등 다양한 음식물을 통해 흡수되거나 체내에서 자연합성돼 우리 몸에 저장돼 있다가 일정한 파장의 자외선을 쬐면 활성 비타민D로 바뀐다. 또 칼슘의 흡수를 돕고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하며 뼈에 칼슘이 침착되는 것을 도와 구루병이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과 인의 혈액 내 농도가 충분하지 않아 뼈에 축적되지 못해 골격이 약해지고, 몸무게를 이기지 못해 뼈가 휘어지는 구루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날씨가 춥더라도 가능한 야외활동 시간을 늘려야 한다.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햇빛을 받기 위해서는 정오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 안에 좁은 면적에서 햇빛을 효과적으로 받으려면 정오 무렵, 야외 활동을 1~2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일주일에 최소 2,3번 정도는 야외에 나가 한두시간씩 햇빛을 쬐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심하게 바르거나 모자 등으로 햇빛을 피하는 행위는 피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낮은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함으로써 충분한 양의 비타민D도 합성하고, 피부암 발생도 억제할 수 있는 두 가지 효과를 다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야외활동이 어렵다면 약이나 비타민D 성분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된다. 참치, 정어리와 같은 등 푸른 생선과 연어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우유,달걀노른자에도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다.

■ 세계 시간

외국 기업과의 협력 혹은 해외 직구의 확산 등으로 세계 시간을 쉽게 확인하려는 필요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

현재 네이버 및 다음 등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세계 시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한다.

세계 주요도시의 현재 시간을 확인할 때는 포털사이트에 '세계 시간'을 검색하면된다. 검색 결과에는 세계 지도와 함께 각 도시별 현재 시간이 정확하게 표시된다.

세계 시간의 기준이 되는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의 그리니치 표준시(GMT)에서 오른쪽으로 멀어질수록 시간이 앞서게 되며, 왼쪽으로 멀어질수록 시간이 뒤쳐지게 된다. 한국은 GMT에서 9시간 앞선 GMT+9 시간대를 공식적으로 쓰고 있다.

■ 크리스마스 실 판매 급감

결핵퇴치 재원에 쓰이는 '크리스마스 실'의 판매액이 감소하면서 대한결핵협회에 빨간불이 켜졌다. 결핵 환자수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공공기관에 실 모급 협조를 의무화하는 조항이 곧 관련법에서 사라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19일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 실 판매액은 지난 16일까지 21억4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 25억8100만원에 비해 17%가 줄었다. 2년 전(26억2000만원)에 비하면 하락폭은 더 크다.

크리스마스 실은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 3개월 동안 판매된다. 협회는 올해 판매 목표액을 42억원으로 잡았다. 목표를 절반가량 채운 셈이지만 크리스마스 실의 판매는 12월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목표액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크리스마스 실 판매액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판매 실적은 2011년 50억1848만원, 2012년 43억431억원, 2013년 39억189만원 등 꾸준히 줄고 있다.

실 판매액은 협회가 결핵퇴치사업 재원으로 활용한다. 실 모금액이 협회 총예산의 2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실 판매액은 줄고 있지만 결핵 환자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2013년 새로 결핵 진단을 받은 환자의 수는 3만6089명으로, 5년 전인 2008년의 3만4157명보다 5.7% 늘었다. 2012년 3만9천545명에 비해서는 줄어든 편이지만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최고 수준이다.

실 판매 감소는 크리스마스 카드 등 우편물 사용이 줄어든 것과 연관이 크다. 최근에는 실 판매 협조에 관한 법 조항이 폐지되는 법률 개정도 예고됐다.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크리스마스 실 판매에 학교법인 등이 협조하도록 의무화한 규정을 폐지한 결핵예방법 일부개정안을 확정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바뀐 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개정안에는 "정부 각 기관이나 공공단체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법인(사립학교 등)은 크리스마스 실 모금 및 그 밖의 모금에 협조해야 한다"는 기존 조항이 삭제됐다.

협회는 올해 반달곰, 수달, 사향노루, 가문비나무, 금강초롱꽃 등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고유 동식물 10종을 소재로 한 크리스마스 실을 판매 중이다.

■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

한국인은 죽음을 생각할 때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겪어야 할 고통'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녀 성별로, 연령별로, 결혼 여부별로 차이가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난 8월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천500명(남자 762명, 여자 738명)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죽음을 생각할 때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겪어야 할 고통을 가장 걱정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조사대상자 전체적으로 죽음을 생각할 때 가장 걱정스러운 것으로는 '죽기 전까지의 고통'이 29.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가족의 처지'(27.3%), '생이 끝남에 대한 두려움'(25.1%), '못 이룬 꿈'(11.1%), '사후세계에서의 심판'(6.1%)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걱정하는 항목에서 남녀 성별로, 연령별로, 결혼 여부별로 차이를 보였다. 죽음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가장 큰 걱정거리로 남자는 '가족의 처지'를, 여자는 '죽기 전까지의 고통'을 각각 우선 꼽았다. 20대와 미혼자는 '생이 끝남에 대한 두려움'을, 30~40대는 '가족의 처지'를, 50대 이상은 '죽기 전까지의 고통'을 죽음을 생각할 때 가장 걱정한다고 응답했다

조사결과 본인이 죽기 원하는 장소로 절반 이상인 57.2%가 가정(자택)을 골랐다.

■ 오버 랩 노트 매는 법

걷기 운동과 등산 등이 인기를 끌면서 워킹화의 올바른 끈 매듭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걷는 도중 끈이 느슨해지거나 풀어지는 일이 없어야 하고, 언덕을 오르는 등 과격한 움직임에도 적합한 묶음법이 필요하다.

그 중 하나인 오버 랩 노트(Over wrap knot ) 매는 법이 눈길을 끈다. 먼저 각각의 구멍을 바깥에서 안쪽으로 꿰어가다가 마지막 두 번째 구멍을 건너뛴 후, 맨 위쪽 구멍은 안에서 밖으로 꿴다.

두 번째는 양쪽 끈을 건너뛴 바로 아래 구멍에 꿰되, 바깥에서 안쪽으로 통과시킨 후 완전히 당기지 말고 고리를 만들어 둔다.

셋째 양쪽 끈을 교차시켜 각각 방향의 고리에 집어넣되 위로부터 아래로 집어넣는다.

넷째 통과시킨 끈을 살짝만 당긴다. 이 단계까지는 신발을 착용하기 전에 행한다. 그 다음은 신발을 신고서 양쪽 끈을 당겨 조인다.

여섯 번 째는 어느 정도 조인 후 한 번 매듭을 짓고, 끝으론 풀어지지 않게 다시 한 번 매듭을 짓되 나비묶음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 학점 계산기

학점계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는 대학 성적을 계산해주는 학점계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계산기에는 4.5 만점과 4.3 만점의 두 가지 유형이 모두 준비돼 있어 학생 본인의 학교 학점 제도에 해당하는 기준을 선택하면 된다.

자신의 학교 학점 제도에 해당하는 것을 선택한 후 과목, 점수, 학점 등을 입력하면 평균값인 학점을 계산해준다.


또한 이 계산기는 공학계산, 비만도계산, 이자 계산, 퇴직금 계산, 퍼센트 계산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어 용도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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