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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은 누구? 박주영 제치고 아시안컵 최종명단 포함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2 11:44

수정 2014.12.22 11:44

이정협
이정협

이정협(23, 상주 상무)이 박주영을 제치고 A대표팀 공격수로 발탁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정협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발표한 2015 AFC 아시안컵에 나설 23인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알 샤밥)을 제치고 이정협이 뽑힌 것이니 말 그대로 깜짝 승선이다.

이정협이 K리그 클래식에서 시즌 막판 좋은 모습을 보이자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5~21일 일주일간 제주 전지훈련에서 그를 합류시켰다. 이후 슈틸리케 감독은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있을 수도 있다"며 공언한 바 있다. 대신 '배고픔'과 '열정'을 가진 선수가 될 것이라며 전제 조건을 달았다.


그 주인공은 이정협이었다. A매치 경험이 전무한 이정협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서 25경기에 대부분 교체로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이정협은 186cm 장신임에도 유연성을 갖추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것은 물론 지난 21일 자체 청백전에서 골까지 터트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명단 발표 후 "이정협은 우리가 찾던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박주영의 제외로 대신 합류한 이정협은 A매치 경험이 전무하고 상주서도 선발이 아닌 후보로 많이 출전했다.
하지만 K리그 경기와 제주 전훈을 통해 충분히 확인했고 선발을 결정했다"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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