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코스닥 인터넷·게임株 시총 증가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2 17:47

수정 2014.12.22 17:47

다음카카오 시총 1위 등극, 컴투스 시총 1년새 3배 ↑

코스닥 시장에서 대표적인 성장주로 분류되는 인터넷.게임업종의 주가가 대부분 연초에 비해 오르면서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의 인터넷 및 게임주들이 몰려 있는 'IT S/W & SVC'업종 지수가 연초 1433.24에서 최근 2000을 넘는 수준까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IT S/W & SVC' 업종에는 코스닥 시장 대장주인 다음카카오를 비롯해 컴투스, 게임빌, 위메이드 등이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는 다음카카오(옛 다음)다. 카카오와 합병하기 전 다음은 코스닥 시장 시총 10위권이었으나 지난 10월 합병 이후 신주가 상장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신주 상장 당시 7조8679억원 수준이었던 시가총액은 그러나 현재 7조5000억원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표이사의 검찰소환 등 규제 리스크가 부각됐고, 합병 전 카카오 직원에게 부여된 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등이 있어 지난 3개월간 시장 대비 11.3% 주가가 낮았다"며 "페이스북과 유사한 광고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모바일 광고가 성장의 핵심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및 게임업종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극적으로 변한 종목이 바로 컴투스다. 연초 2456억원에 불과했던 컴투스의 시총은 1년만에 1조3000억원이 넘는 수준까지 급증했다.
컴투스의 성장세는 '서머너즈워'의 장기 흥행 때문이다.

컴투스의 모회사인 게임빌의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했다.
연초 2922억원에 불과했던 시총이 1년만에 8249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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