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대한항공 상무와 여행정보 사이트 트래블메이트의 김도균 대표간 트위터 설전이 재조명 받고 있다.
22일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는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반성문을 올렸다. 반성문에는 이해하기 힘든 비문과 틀린 맞춤법 등이 눈에 띈다.
조현민 상무의 맞춤법은 지난 2012년에도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0일 여행 항공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 트위터 계정에 "진에어는 한진그룹의 뒷글자 진에서 이름을 따온 것 같다. 진에어 승무원의 상의 유니폼이 조금 짧은 것 같아 민망하다. 승무원이 고객들의 짐을 올려줄 때 보면 배꼽이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너무 여 승무원들을 외모 위주로 뽑는 것 아닌가"라는 내용의 트윗을 남겼다.
이를 확인한 조현민 상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에어 작명에 대한 제멋대로 상상. 진에어 이름 관련된 트윗을 지워달라.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기본적인 에티켓이 있다"고 답하며 "김 대표님 회사의 트위터 내용은 명의회손(명예훼손) 감"이라고 답했다. 명예훼손을 명의회손으로 잘못 쓴 것이다.
이후 김 대표는 "저희 같은 작은 회사는 트윗 전담직원이 없다 보니 요청한 내용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조 상무는 덜 삭제된 트윗에 대해 언급하며 "아직 다 안 지우셨네요. 특히 관계가 있는 대한항공 글인데"라는 트윗과 "공식 사과를 안 하는 걸로 이해해야 하나요?"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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