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이화여대 'EGEP 국제포럼' 개막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09 17:06

수정 2015.01.09 17:06

9일 오전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7회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 국제포럼 개회식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9일 오전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7회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 국제포럼 개회식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7회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을 기념하는 국제포럼이 9일 이화여대에서 개막했다.

EGEP는 전세계 시민사회 여성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이화여대가 2012년 1월 국내 최초 도입한 단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6일부터 20일까지 2주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는 1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방글라데시, 인도, 아프가니스탄 등 아시아 17개국, 25명의 여성 인재가 참여했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여섯 차례의 EGEP 교육을 통해 배출된 37개국, 126명의 교육생은 미래의 이화 가족이자 한국과 전세계를 잇는 세계 여성 공동체를 선도하는 차세대 여성 리더들"이라며 "다양한 나라,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이화 EGEP의 인연으로 만나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또 하나의 새로운 여성 연대의 역사를 만들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젠더 전문가이자 유명 석학인 앤젤라 마일즈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와 실비아 에스트라다-클로디오 필리핀대학교 교수가 '지구화에 대한 여성주의의 변혁적 비판'과 '초국적 여성주의와 아시아 여성운동'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각국에서 온 EGEP 참가자들이 이틀에 걸쳐 △여성 노동과 발전 △여성의 역량강화와 리더십 △젠더와 인권 △여성에 대한 폭력 등 6개 세션별로 발표와 질의응답에 참여한다.


EGEP는 포럼 외에도 강의, 스터디 투어, 집단 토론 등으로 다채롭게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장필화(한국, 이화여대), 김은실(한국, 이화여대) 교수를 비롯, 웨니 쿠수마(캄보디아), 시우미 마리아 탐(중국)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들의 강의에 참여한다.
EGEP에 참가했던 아시아 여성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들의 목소리' 출판기념회와 군 위안부에 반대하는 '수요시위' 참여, 한국의 반성폭력운동 사례 발표를 토대로 각국의 여성폭력 및 연대에 관한 액션플랜 시간도 갖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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