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해외 진출 국내 온라인몰, 오프라인으로도 영역 확장 중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15 18:07

수정 2015.01.15 18:07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온라인을 벗어나 해외 소매체인점과 면세점 등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구축 전문 업체인 카페24(www.cafe24.com)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은 글로벌 인지도를 구축한 온라인 쇼핑몰의 오프라인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휴대폰 케이스를 판매하는 '해피모리(www.happymori.com)'의 경우 '도큐핸즈(Tokyu Hands)'와 '로프트(Loft)' 등 일본 전역에 매장을 둔 소매체인에 입점했다.

이 업체는 자체 제작한 휴대폰 케이스를 미국 아마존을 통해 판매하면서 해외 고객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오프라인 유통 기업의 관심까지 이끌어 냈다.

백연화 해피모리 대표는 "지난해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을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거뒀다"며 "오프라인으로의 사업 확대에 따라 고객들의 상품 선호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가죽 수공예품이 전문인 '덱스태너리(www.dextannery.com)'는 해외 수제품 오픈마켓 '엣시닷컴(ETSY.com)'에 상품을 올린 뒤 오프라인으로도 영역을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오프라인 편집숍에 입점했고, 향후 판로를 더 넓힐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에서도 덱스태너리 브랜드는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티몰, 일본 라쿠텐 등 오픈마켓에서 인기를 끈 리본 공예 쇼핑몰 '홀리코(www.holyco.co.kr)'는 지난해 대형 면세점에 입점했다. 특허 기술로 만든 천연섬유 리본에 대한 중국과 일본 고객의 호평이 면세점 입점 과정에 힘이 됐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세계적 인지도를 키워가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의 관심이 급증세"라며 "사업자들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합 활용함으로써 매출 증대 및 인지도 상승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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