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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손흥민 맹활약 ‘아시안컵 4강 진출’ 확정

입력 2015.01.23 17:35수정 2015.01.23 17:35
차두리 손흥민 맹활약 ‘아시안컵 4강 진출’ 확정

차두리 손흥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두리,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진출권을 얻어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22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0으로 승리 거머쥐었다.

이날 연장 전반 14분에 손흥민(23·레버쿠젠)이 헤딩슛으로 결승점을 올려 4강행 티켓을 끊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연장 후반 14분에도 손흥민은 차두리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강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당시 노장 차두리는 무려 70m를 돌파하며 측면을 파괴했고,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탄탄한 체격과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운 과감한 플레이로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차두리는 아시안컵 마지막 태극마크에서 놀라운 저력을 선보였다.

또한 이날 경기 중계에서 캐스터 역할을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 역시 "저런 선수가 왜 월드컵 때 해설을 하고 있었을까요"라고 언급하자 박문성 해설위원도 "아, 그러게요"라며 맞장구를 치면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경기 후 차두리는 "후반전에 투입돼 체력이 남아있던 상태였다. 상대는 힘들어하고 있었다. 이를 이용해 돌파했다"고 밝혔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