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박기영이 입원한 딸 때문에 첫 번째로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올랐다.
박기영은 24일 저녁 6시5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이장희 특집에서 첫 번째 순서로 나와 우순실의 '안녕이란 두 마디는 너무 짧죠'를 열창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공을 뽑지 않겠다고 밝히며 자진해서 첫 번째로 하겠다고 한 참가자가 있다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박기영이었다. 박기영의 두 살 배기 딸은 3일 전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다. 때문에 박기영은 첫 번째로 무대를 하고 병원으로 돌아가야했다.
박기영은 엄마로서 무대를 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집중해 노래를 불렀다.
속삭이는 듯 대화하는 창법으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고, 후반부에는 감정과 고음을 폭발시키면서 무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후에는 복받치는 감정에 눈물이 고인 모습을 보였다.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권인하, 그룹 S, 노브레인, 박기영, 전인혁, 버즈, 한지상, 이석훈, 옴므, 니엘, 박수진, 바버렛츠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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