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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금융사로 이직..회계사 매년 감소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5 14:22

수정 2015.01.25 14:22

기업이나 금융사 이직으로 회계법인을 떠나는 공인회계사(CPA)가 늘고 있다.

25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공인회계사회 회원 1만7269명 중 휴업회원이 5965명으로 34.5%를 차지했다. 휴업 회원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휴업회원은 2010년 3999명(29.9%), 2011년 4562명(32.4%), 2012년 4880명(32.5%), 2013년 5439명(32.7%), 2014년 5965명(34.5%)으로 늘고 있다.

회계법인에서 회계 업무를 하려면 공인회계사회에 매년 30만원의 회비를 내고 연 4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며 등록 회원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공공 기관이나 민간 기업에 취직하면 돈을 내고 회원자격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대부분 휴업 회원이 된다.


공인회계사회가 지난해 2월 휴업 회원의 근무처를 집계해보니, 민간 기업의 비중이 40.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금융 기업(26.3%), 정부기관(11.0%), 공기업(6.9%), 대학(6.3%), 법률사무소(5.5%) 순이었다.


회계사는 고된 업무에 비해 보수가 높지 않은 편이다. 회계사는 야근이 많고 업무강도가 세지만 초임 연봉 4000만원, 5년차 5000만∼6000만원 수준이다.
응시자 수도 2011년 1만2889명, 2012년 1만1498명, 2013년 1만630명, 2014년 1만442명으로 줄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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