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朴대통령, 26일 靑개편후 첫 대수비 주재..對국민 소통 강화 주문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5 19:55

수정 2015.01.25 19:55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새로 임명한 특보단을 참석시킨 가운데 인적개편 후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로 임명된 현정택 정책조정, 우병우 민정, 조 신 미래전략 수석과 함께 이명재 민정, 신성호 홍보, 임종인 안보, 김성우 사회문화 특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상견례를 겸한 인사와 함께 집권 3년차를 맞아 최우선 국정과제가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비정상화의 정상화 추진 등 각종 사회적 적폐 해소에 최선을 다해줄 것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차질없는 추진,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와대 내부문건 유출 및 항명 파동을 비롯해 수첩 파문 등 일련의 공직기강 해이 사례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한 자기관리를 주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무보수 명예직으로 새롭게 임명된 특보 4명에 대해선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더욱 원활한 국정과 국민과의 소통 강화 등을 위해 도움을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과 청와대 인적시스템 개편 등에 대한 명분과 관련,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엄정한 선택이었으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한 발 더 가깝게 나아가는 등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는 데 가일층 분발해줄 것을 거듭 주문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김기춘 비서실장도 전날 정책조정·민정·미래전략 수석 등 신임 수석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상견례를 겸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었고, 휴일인 이날도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했다.


특히 김 실장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마친 뒤 바로 비서실 워크숍을 개최해 집권 3년차 비서실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총 10개 수석실의 선임 비서관 이상이 참석해 3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정책조정, 경제, 홍보, 정무수석이 각각 국정현안과 관련해 5분 동안 발제를 진행했고, 이후 참석자들간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민경욱 대변인은 결과 브리핑을 통해 "집권 3년차를 맞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당면 국정과제를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강력하고 추동력있게 실천하고, 내각과 대통령 특보를 포함한 청와대 모두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자고 했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과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한층 노력을 더하자고 다짐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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