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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상황에서 배당주, 통신주에 관심 가져볼만-삼성證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6 08:58

수정 2015.01.26 08:58

저금리 상황에서 배당주, 통신주에 관심 가져볼만-삼성證

삼성증권은 26일 "저금리 상황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저금리 상황에서 유효한 일드 추구전략의 일환으로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고 밝혔다.

박정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돌다리도 두드리고'라는 보고서를 통해 "연초이다 보니 배당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최근 배당지수가 코스피 지수에 뒤쳐져 있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일단 확실한 것은 ECB 양적 완화로 국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리의 추가 하락압력이 앞으로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통신주도 나쁜 선택은 아닐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FOMC와 더불어 그리스 총선 이후 그리스의 구조조정, 그리고 국내 실적 추이 등이 여전히 시장의 기본 골격을 이룰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FOMC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태에서 Fed의 물가에 대한 평가에 시장은 더욱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실업률이 빠르게 하락한 상태에서 임금상승 압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장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FOMC에서는 이에 대한 Fed의 평가와 전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선 이후 그리스 정국은 다소 복잡한 양상을 띌 것이다.
최근 들어 금융기관의 뱅크런 조짐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현재 그리스가 처한 곤란한 상황을 보여준다"면서 "구조조정과 구제금융이라는 패키지를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부채조정 스케쥴 협상에 성공할 것인지 여부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국내 기업 실적은 LG화학 등 조선·정유·화학·철강 업체 등이 포진되어 있어서 실적 발표에 따른 주가 변동성은 지난 주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이 눈높이를 많이 낮춘 상태이기는 하지만 실적 시즌마다 이들 업종의 전적이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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