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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 축구 구사하는 '다산 슈틸리케' 합성 이미지까지 등장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6 15:39

수정 2015.01.26 15:39

한국 이라크
한국 이라크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한 가운데 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의 합성 사진이나 별명들이 인터넷상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축구 대표팀이 최근 경기력에 상관없이 한 골씩을 넣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자 슈틸리케 감독에 가장 '실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는 의미로 '실학 축구' 혹은 '다산 슈틸리케'라는 별명이 붙었다.

다산은 한국 실학을 집대성한 정약용의 호다. 이와 함께 슈틸리케 감독의 사진과 정약용의 초상화를 합성한 이미지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와 같은 점유율 축구를 강조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성향과 '진흙탕(머드) 축구'를 합성해 한국팀의 축구를 '머드타카'라 부르는 네티즌들도 있다.


"공격을 잘하는 팀은 승리를 하지만, 수비를 잘하는 팀은 우승을 한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호주전 이후 "한 번쯤은 2-0으로 이겨야 한다"는 말이 나오자마자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자 그에 대한 신뢰감도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늘(26일) 저녁 오후 6시 열리는 이라크전에서는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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