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실적시즌, 목표주가 상향된 코스닥 종목은?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7 10:56

수정 2015.01.27 10:56

코스닥 기업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번달 목표주가가 상향된 건수는 모두 47개(종목수 29개)로 나타났다. 이는 31건, 22개 종목이었던 지난달보다 대폭 증가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의 선전이 두드러졌고, 이런 추세가 올해 초까지 이어지면서 코스닥 지수도 상승하는 등 중소형주에 대한 전망이 좋다"면서 "4·4분기 실적도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고,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이어져 목표주도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1월 들어 목표주가 상향 건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실리콘웍스였다. 5개 증권사가 실리콘웍스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는데, 목표주가가 가장 높은 것은 4만1000원을 제시한 하나대투증권이였다.


하나대투증권 남대종 연구원은 "LG 지분이 28%로 확대된 올해부터는 주요 고객층이 LG전자, LG화학 등으로 다변화되고, TV와 모바일 기기 등의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올해 초 계열사 내 사업부 조정이 마무리되면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웍스에 이어 메디톡스는 4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35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조정한 키움증권이였다.

키움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메디톡스의 해외 파트너인 알러간과 악타비스가 합병하기로 하면서 차세대제품의 성공확률이 높아지고, 시장침투율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배당성향 제고 및 자사주 매입이 계속될 것이란 점도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업종 중에서는 반도체 및 전자부품업종이 14개로 가장 많았다.
실리콘웍스, 비에이치, 이녹스 등이다. 소프트웨어(SW) 및 게임업종도 컴투스, 위메이드, 게임빌 등 6건 있었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업황은 스마트폰 등 주요 기기에서 D램 내장량이 크게 증가해 상당히 양호할 것"이라며 "국내 업체의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 증가율이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양호한 업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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