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넥슨 "엔씨소프트 경영에 참여"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7 17:36

수정 2015.01.27 17:36

넥슨, 지분보유 목적 변경 경영권 분쟁 가시화 우려

넥슨이 엔씨소프트에 대한 경영참여를 본격화하면서 국내 최대 게임사인 양사간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인 넥슨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그동안 단순투자임을 강조했던 넥슨이 경영참여를 본격적으로 선언하자 엔씨소프트는 유감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양사간 경영권 분쟁이 가열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넥슨은 이번 지분보유 목적 변경과 관련 "지난 2년 반 동안 엔씨소프트와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시도했으나 기존의 협업 구조로는 급변하는 IT 업계의 변화 속도에 민첩히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었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재팬은 게임 개발 철학, 비즈니스 모델 등이 이질적이어서 이번 넥슨재팬의 일방적인 경영 참여 시도는 시너지가 아닌 엔씨소프트의 경쟁력의 약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반박했다.

김학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