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리비아 호텔 습격, IS 소행 “알리비 사망에 보복 테러” 알리비는 누구인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8 09:07

수정 2015.01.28 09:07

리비아 호텔 습격, IS 소행 “알리비 사망에 보복 테러” 알리비는 누구인가?

리비아 호텔 습격 리비아 호텔 습격 테러가 발생하며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테러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월 27일 오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5성급 호텔 코린시아에 5명의 무장괴한이 침입해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리비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숨진 외국인 5명이 필리핀인 2명과 한국, 미국, 프랑스인 1명이며, 희생자들의 구체적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목격자들은 괴한들이 차량폭탄을 이용해 정문을 공격하고 난 뒤, 호텔 로비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이후 호텔 주변을 에워싼 리비아 보안군과 4시간가량 대치한 후 상황이 종료됐다. 이들은 포위되자 이 호텔 상층에서 자폭했다고 보안국 대변인이 밝혔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위치한 이 호텔은 외국 외교관과 사업가, 리비아 정부 관리들이 주로 머무는 리비아 내 최고급 호텔이다.
한편 IS의 리비아 지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고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인 '시테'(SITE)가 전했다.
이 단체는 최근 아부 아나스 알리비가 사망한 것에 보복하고자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알카에다 소속 조직원으로 알려진 알리비는 2013년 10월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붙잡혀 미국으로 이송됐으며 이달 초 재판을 앞두고 사망했다.
알리비는 1998년 케냐 나이로비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220여명을 숨지게 한 동시다발적 폭탄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이를 부인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