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유이 "수영 했는데..보여드리고 싶었다"

유이

배우 유이가 '호구의 사랑'을 선택해 화제다.

유이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미니시리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연출 표민수) 제작발표회에서 "1년 반 만에 작품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날 유이는 "쉬는 동안 '정글의 법칙'에도 다녀왔고, 애프터스쿨 행사도 많이 했다. 일본에서 콘서트도 했다. 나만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기다리다 보니까 좋은 작품이 왔다"며 "웹툰 '호구의 사랑'을 봤는데, 내가 연기할 캐릭터가 가녀리고 보호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사실 그런 역할을 못할 것 같았는데 시놉시스에서 내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게 변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이는 "도도희의 당당함이 멋있었다. 도도희는 수영선수다. 이 친구가 겪는 과정들이 있는데, 이걸 잘 표현해내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 수영을 했는데 방송에서 한 번도 선보인 적이 없었다"며 "한번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나와 도도희가 잘 맞아 들었다. 내 옷이다 싶었다.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강호구(최우식)가 자신의 첫사랑이자 국가대표 수영여신인 도도희(유이)와 재회 후 복잡한 애정 관계, 위험한 우정에 휘말리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믹 로맨스 청춘물로 갑을 로맨스를 표방한다.

'아이리스'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연출한 표민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꽃미남 라면가게' '직장의 신' 등을 집필한 윤난중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유이가 출연하는 '호구의 사랑'은 '이웃집 꽃미남'의 원작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그린 유현숙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내달 9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e-mail]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