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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황정음 지성, 로맨틱 2단 키스로 ‘본격 로맨스’ 시작 알려

입력 2015.01.30 10:01수정 2015.01.30 10:01
킬미힐미‘ 황정음 지성, 로맨틱 2단 키스로 ‘본격 로맨스’ 시작 알려

킬미힐미 황정음

‘킬미, 힐미’의 배우 지성과 황정음이 극중에서 달달한 ‘2단계 키스’를 선보였다.

지난 1월 29일 밤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는 차도현(지성 분)과 오리진(황정음 분)이 6번째 인격 요나의 출현으로 요란스러웠던 하루가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에 한 걸음 다가가며 옅은 취기를 안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도현이 "왜 내 옆에 남기로 한 겁니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던지자 리진은 "요섭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라며 다른 인격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리진은 "그리고 차도현씨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help me'가 아닌 'kill me'라는 '다잉 메시지'를 남겼던 요섭에 대한 안타까움뿐 아니라 자신을 강하게 붙잡았던 도현의 간절함이 떠나는 리진의 마음을 붙든 것.

특히 리진은 저마다 상처를 안고 있는 도현의 다른 인격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인격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던 리진은 "앞으로 kill me라는 말 대신 heal me라는 요청을 보내라. 그런다 해도 너희들은 죽는 게 아니라 여전히 이 안에 살아 있는 거다"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이어 리진은 "대신 더이상 흩어진 조각이 아니라 제 자리에 꼭 맞춰진 퍼즐처럼 더 멋진 그림으로 차도현이라는 이름의 더 멋진 사람으로"라며 도현이 '해리성 인격 장애'의 아픔을 이겨내고 완벽해지길 원하는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 순간 도현은 자석에 이끌리듯 자신을 향한 리진의 손가락을 조용히 잡고 그대로 끌어당겨 입맞춤을 시도했다.

갑작스러운 기습 키스에 당황한 리진은 혹시 세기로 변한 건 아닌지 찬찬히 눈빛을 확인했다. 그러자 도현은 "차도현입니다"라고 침착하게 대답하며 "내 여자를 건드리면 니 여자가 위험해져"라는 세기의 살벌한 경고까지 무시한 채 또 다시 키스를 감행했다.

앞으로 도현의 또 다른 인격 세기가 도현과 리진의 핑크빛 기류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다음 전개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fn스타 fnstar@fnnews.com